당신이 토익 노베이스라면 봐야하는 글 3탄 - 파트 1

오늘은 LC 파트 1 공부 방법에 대해 공유하려고 합니다.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제가 공부했던 방식에 대한 신뢰가 필요하실 것 같아서 저의 토익 성적표를 가지고 왔습니다. 

 

잘생긴 얼굴은 아니라 가렸습니다

 

신뢰가 조금 생기시나요? 그렇다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파트 1 - 소거를 하면서 풀어야 합니다. 

파트 1은 문제에 주어진 사진의 상황을 가장 잘 묘사한 문장을 고르는 유형입니다. 총 6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익 시험의 첫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난이도가 가장 낮은 유형이기 때문에 전부 다 맞아야 합니다. 한 문제를 틀리게 되면 거기서 오는 점수 차감이 엄청나게 크기 때문입니다.  토익의 점수 산정 방식은 절대평가와 상대평가가 결합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틀린 문제를 내가 맞으면 점수가 더 올라가고, 사람들이 적게 틀린 문제를 내가 맞게 되면 점수가 더 깎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여기서 한 문제를 틀리는 경험을 시험 중에 하게 되면 그대로 멘탈에 좋지 않은 영향이 가기 때문에 전체적인 시험 페이스가 흐트러지게 될 수 있습니다. 

사진의 종류는 여러 가지입니다. 예시로는 카페에 앉아서 커피를 마시는 사진, 트럭에 물건을 쌓는 사진, 강변의 사진 등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무수히 많은 사진이 있습니다. 사진 하나에는 총 네 개의 선지가 달려있습니다.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듣기 음성이 나오면 틀린 문장을 소거해 나가면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전체 음성을 다 듣고 문제를 푸는 것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선지 하단에는 여백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메모를 하면서 문제를 푸시면 됩니다. 저는 이때 기호를 사용합니다. 만약 문제의 정답이 D라면 이런 식으로 표기합니다.

 

/       △       /       ○

 

/ 기호는 틀린 선지, △는 뭔가 애매하다고 느껴지는 선지,  ○ 동그라미는 정답이라고 생각하는 선지입니다. 이렇게 기호를 사용하여 음성을 들으면서 동시에 답을 소거해 나가면서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렇게 한 문제를 풀고 나면 즉시 답안지에 마킹을 하셔야 합니다. 

틀린 문제 오답하기

일단 듣기 파일을 다시 들어보면서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봅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문제를 다시 풀어서 틀렸다, 맞았다에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닌 내가 다시 들었을 때 그 듣기 음성에 나오는 단어가 들렸을까?입니다. 보통 듣기를 틀리는 90퍼센트 이상의 경우는 음성에 나오는 단어나 문장을 못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딕테이션(Dictation)이라는 작업이 필요합니다. 받아쓰기입니다. 틀린 문제를 다시 풀고 나서 듣기 음성을 다시 쭉 들어보면서 각 선지에 해당하는 문장을 적어보는 것입니다. 받아쓰기라고 하면 굉장히 부담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도 부담되는 걸 싫어합니다.

 

파트 1의 딕테이션의 경우 양이 굉장히 적고 전체 문장을 다 받아 적을 필요가 없습니다. 문장 안에서 핵심이 되는 단어만 뽑아내는 정도라면 딕테이션을 잘 해낸 것이기 때문에 문장을 기계처럼 받아 쓴다기보다는 문장의 의미를 구성하는 것에 핵심이 되는 요소인 동사 정도만 잘 듣더라도 의미 파악을 잘 해낼 수 있기 때문에, 동사 위주로 찾아내시면 딕테이션을 굉장히 수월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반대로 생각해 본다면 문제를 풀 때도 동사 위주로 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문제를 풀고 나서 모르는 동사가 나왔을 경우 오답노트를 하나 만들어서 작성해 놓고 지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던 단어장을 보듯이 시간 날 때나 공부 시작 전에 봐야 그 단어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오답이라는 과정에서 그 단어 학습해야 다음에 비슷한 단어가 나오는 음성에 나왔을 때 그 문제를 틀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항상 오답은 모르는 걸 아는 것이 목적입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파트 2에 대한 공부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