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포스팅 제목이 조금은 어처구니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들 열심히 공부해서 힘겹게 영어 실력을 올리는데 10분 만에 어떻게 영어 회화 실력이 오를 수 있는지 의심을 하실 겁니다. 맞습니다. 애초에 10분 만에 근본적인 영어 말하기 실력을 올린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실력이 아닌 근본적인 영어 말하기 실력을 방해하는 요소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자신감
우리가 말을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와 문장, 억양, 강세 등 여러 언어적인 요소들이 결합되어 나오는 결과물입니다. 근본적인 실력의 영역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언어적인 요소와는 다른 영역에 있지만 정말 중요하고 무시하지 못하는 한 가지 영역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책도 정말 많이 읽고 아는 것도 많은 똑똑한 친구가 발표를 한다고 했을 때, 목소리도 작고 우물쭈물 자신이 해야하는 말을 잘하지 못한다면 말을 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절대 아닙니다. 그 친구는 말을 못 하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반면에 그 친구에 비해 책도 덜 읽고, 아는 것이 모자라지만 목소리도 크고 자신 있게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는 친구는 말을 잘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듯 말을 잘하는 친구입니다. 결국은 말을 하는 것에 있어서 머릿속에 들어있는 지식이 중요한 것은 맞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바로 "자신감"입니다.
말을 하는 것에 있어서 자신감이 적어도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이 없으면 위의 예시처럼 결국은 말을 잘 하기 어렵습니다. 특히나 모국어라도 자신감이 없으면 말을 잘 못하는데 외국어라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말을 하기 전에 "내가 지금 뱉으려고 하는 단어가 상황에 적절한 단어인 것인지, 문장의 구조는 맞는 것인지, 혹시나 내가 말한 문장 때문에 자신을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지" 하고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런 고민이 드는 것은 정말 공감이 가지만, 결론은 틀리던 맞던 말해보아야 합니다. 하지만 정말 용기가 안나는 분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특효약 하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바로 술입니다.
영어 회화를 잘하게 해주는 마법의 약
"응? 갑자기 왠 술?"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술은 정말 특효약입니다. 보통 술을 드시면 기분이 좋아지고 없던 자신감도 솟구치기 때문에 감추었던 마음속의 이야기를 하게 되기도 합니다.
한번 영어로 말을 하시기 전에 술을 한번 드셔보시면 아까 언급했던 고민들이 없어지는 마법이 일어납니다. 문장 구조가 맞지 않던, 단어가 틀리던, 발음이 틀리던 알코올의 힘이 여러분들이 말을 하는 것을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예전에 제가 외국인 친구들과 술집에 갔을 때 술을 몇 잔 먹고 알탕을 시키게 되었는데 처음 보는 비주얼에 조금 당황하는 친구들을 보며 알탕에 대해서 어설픈 영어를 가지고 열심히 설명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잠깐의 시간이 그 친구들과 말을 하면서 제가 제일 말을 잘했던 순간이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정말 거침없이 나옵니다.
혹시나 말씀드리지만 술을 강요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알코올이라는 도구를 이용해서 말을 하는 것도 하나의 자신감을 얻는 수단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도움이 됩니다.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까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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