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책을 읽는 속도가 느립니다. 아마 평균적인 속도이거나 평균보다 조금 낮은 축에 속할 겁니다. 그래서 예전부터 책을 잘 읽는 사람들을 보면 한 번에 모든 텍스를 이해하고 다음 장으로 넘어가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주변에도 그런 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확신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전공을 하면서 느낀 건 제 확신과는 반대였습니다. 저의 전공인 TESOL에서는 주로 영어를 어떻게 가르치는지에 대한 내용을 배웁니다. 각 영역에 해당하는, 그러니까, 말하기, 듣기, 쓰기, 읽기, 단어 총 다섯 가지 영역에 대해 어떻게 하면 잘 가르칠 수 있는지를 중점으로 다룹니다. 여기서 제가 들었던 수업 중 "영어 읽기와 쓰기의 지도법"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수업이 있었습니다. 전공서를 읽으면서 아직까지도..
영어 발음이 좋지 않은 한 남자 영어 발음에 대한 내용을 다루는 영상을 하나 본 적이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과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원어민 강사들에게 어떤 연설을 영상이 아닌 소리로만 들려주었고 이 연설자의 영어 실력에 대한 평가를 해보라고 요구를 했습니다. 한국의 학부모들은 발음이 너무 딱딱 끊어지고 촌스럽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방송에 나올 정도의 실력은 아니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반면에, 한국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원어민 강사들은 연설자가 아주 높은 수준의 영어 단어들을 사용했고, 문장 구조도 좋고 자신이 전달하고자 하는 의사도 잘 전달하고 내용도 좋았다는 평가를 했습니다. 두 그룹은 완전히 상반된 평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발음이 좋지 않던 주인공은 세계의 대통령 영상의 주인공은 ..
오늘의 포스팅 제목이 조금은 어처구니없어 보일 수도 있습니다. 다들 열심히 공부해서 힘겹게 영어 실력을 올리는데 10분 만에 어떻게 영어 회화 실력이 오를 수 있는지 의심을 하실 겁니다. 맞습니다. 애초에 10분 만에 근본적인 영어 말하기 실력을 올린다는 것은 말이 안 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실력이 아닌 근본적인 영어 말하기 실력을 방해하는 요소를 없애는 역할을 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건 자신감우리가 말을 한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자신이 알고 있는 단어와 문장, 억양, 강세 등 여러 언어적인 요소들이 결합되어 나오는 결과물입니다. 근본적인 실력의 영역인 것입니다. 하지만 이게 전부는 아닙니다. 언어적인 요소와는 다른 영역에 있지만 정말 중요하고 무시하지 못하는 한 가지 영역이 있습..
영어 공부에 대한 경험담저희는 영어를 굉장히 오래전부터 배워왔습니다. 아마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서 고등학교 때까지 의무적으로 영어를 공부하니 거의 12년을 하는 셈입니다. 다들 경험하셨다시피 읽기와 문법 위주의 교육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교육을 가지고는 읽기밖에 잘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 또한 해외경험 없이 한국의 제도권에서 읽기 위주의 공부를 해왔고, 말 한마디 잘 못하는 상태에서 대학에 왔습니다. 원어민 교수님 수업 첫날, 말을 하는 것이 어려워서 간단한 단어 한 두 개를 사용하여 말을 하곤 했습니다. 그 당시 정말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역시 입시 위주의 교육은 실제 외국인과 소통을 하는 것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그래서 그날 결심했습니다. 등록금을 내고 수업을 듣는 만큼..
최근에 영어 관련 서적을 찾아보다가 좋은 책 하나를 발견해서 소개를 드려볼까 합니다.바로 "크라센의 읽기 혁명" 입니다. http://aladin.kr/p/UlKI 크라센의 읽기 혁명언어교육계 최고의 권위자 스티븐 크라센 교수는 여러 나라에서 수십 년에 걸쳐 실행된 연구물을 오랫동안 치밀하게 연구해 책 읽기의 힘을 과학적으로 밝혀내고 있다. 크라센의 연구에 의하면www.aladin.co.kr"읽기는 언어를 배우는 최상의 방법이 아니다. 그것은 유일한 방법이다."세계 최고의 언어학자 스티븐 크라센은 읽기 혁명에서 이런 말을 합니다."읽기는 언어를 배우는 최상의 방법이 아니다. 그것은 유일한 방법이다." "읽기 혁명"에서 크라센은 책 읽기를 통해서 언어 발달이 가장 효과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